“지역 어르신 모시고 사랑 나눔”… 전주완산교회, 창립 100주년 경로잔치 열어
창립 100주년 맞아 지역 어르신 300여 명 초청해 감사와 섬김 실천 국악·색소폰·워십찬양·시니어모델 패션쇼 등 다채로운 무대 마련 “지역과 함께한 100년, 앞으로도 어르신 섬김의 사명 계속 이어갈 것”
전주완산교회(담임목사 유병근)는 11월 13일(목) 오전 10시, 교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지역 어르신을 초청한 ‘추수감사 경로잔치’를 본당에서 개최했다. 교회는 한 세기 동안 지역과 함께해 온 감사의 마음을 담아, 어르신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기쁨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유병근 담임목사의 환영 인사와 기도로 시작됐으며, 지역 주민들이 풍성한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난향관현악단의 국악 공연이 잔치의 문을 열었다. ‘아리랑 변주곡’, ‘반달’, ‘가을이와 감순이’, ‘가야금 병창’ 등 친숙한 선율로 어르신들의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어 사울림봉사단이 색소폰 공연과 노래로 무대를 채웠다. ‘보릿보릿’, ‘홍도야 우지마라’ 등 추억의 노래를 비롯해 ‘내 나이가 어때서’, ‘꽃타령’, ‘신 만고강산’이 연달아 이어지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전주완산교회 워십찬양단은 ‘내 영혼에 은총 입어’로 경건한 찬양을 올렸고, 탑모델 아카데미 회원들이 참여한 시니어모델 패션쇼는 어르신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경로잔치에 참석한 어르신들에게는 생활용품, 건강식품, 응원 간식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선물이 전달됐다. 교회 성도들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에게 정성을 담아 준비한 선물을 전하며 감사를 전했고, 선물을 받은 어르신들은 연신 고마움을 표현하며 환하게 웃었다.
유병근 목사는 “교회가 100년 동안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어르신들의 기도와 격려 덕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며 이웃을 섬기는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교회는 공연 후 참석한 모든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점심 식사를 정성껏 대접하며, 100주년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