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유치 추진 ··· APEC 후속 사업
신라통일 평화 정원 조성, 평화통일 미래센터 설립도 구상
경북도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구정책 협력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포스트 APEC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월 26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구정책 협력과 정원 관광, 통일 메신저를 3대 축으로 APEC 인구정책 협력위원회 창설 및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설립(유치), 신라통일 평화 정원 조성, 한반도 평화통일 미래센터 유치 등 '평화 APEC' 사업을 마련했다.
APEC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체계'와 연계해 구체적인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원에 힘쓴다는 방침이라고 연합뉴스가 밝혔다.
APEC 회원국 간 인구구조 변화 대응 규범을 만들고 국제 의제로 확장하는 역할을 하는 APEC 인구정책 협력위원회 창설과 협력위원회를 뒷받침하는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설립을 제안하고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를 대표 정원 관광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국비 160억원 등 320억원을 들여 신라통일 정원(미래 통일 정원, 화랑 평화 정원, 신라 왕경 숲 정원, 천년 평화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APEC의 평화 가치와 신라통일 정신을 계승한 글로벌 평화통일 교육·연구·체험기관으로 한반도 평화통일 미래센터(국비 490억원) 유치에도 노력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부와 협력해 국가 인구 위기 대응을 총괄 지휘할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을 설립하고 글로벌 인구정책 네트워크가 될 APEC 인구정책 협력위원회가 창설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