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9월 주요 교단들이 정기총회를 열어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하고 새 회기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CTS뉴스에서는 신임 총회장을 만나 교단장으로서의 포부와 함께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메시지를 계속해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한예수교장로회(호헌) 총회 안상운 총회장을 만나봤습니다. 정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총회장님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호헌 총회 110회기를 이끌 총회장으로 총대들의 만장일치 박수 속에 추대되셨습니다. 소감과 함께 어떠한 방향으로 총회를 이끌고 싶으신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상운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호헌)]

주님께서 저에게 귀한 사명을 주셔서 우리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요.그리고 총회장의 사명을 우리 주님이 주신 것은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 호헌 총회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주님의 귀한 뜻을 이루라고 주신 사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주님의 귀한 뜻을 온전히 이루는 일에 우리 총회 임원들과 함께 마음과 뜻이 하나 되어 힘쓰고 노력해서 우리 총회가 더욱 발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호헌 총회에는 ‘호헌 선언문’이 있습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상운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호헌)]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 호헌 총회는 1912년 9월 1일 조직된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의 법통과 총회의 혁신과 개혁을 표방하며 1962년 11월 19일 새롭게 출범한 총회입니다.이렇게 출범한 우리 호헌 총회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 말씀에 절대 순종하며 대한예수교장로회 보수 정통의 법통을 호헌의 정신으로 계승하여 성경, 복음의 진리를 떠난 이단을 단호히 척결하며 종교 다원주의, 동성애자, 용공주의 사상을 용납하지 않으며, 국내의 복음 전파와 구제와 봉사에 힘쓰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가 훼손되는 것을 막으며 선배를 공경하고 후배를 사랑하며 그리고 신뢰를 돈독히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기자]

분열의 아픔을 뒤로 하고 지난 회기부터 하나의 호헌 총회를 만들어 가고 계시죠. 임기 동안 교단 화합과 연합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상운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호헌)]

우리 호헌 총회가 그 분열의 아픔을 치유하고 화합과 연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총회장과 임원이 하나님 보시는 앞에서 겸손하게 총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직하고 진실해야 합니다. 총회 지도부가 하나님께서 보시는 앞에서 겸손히 총회를 사랑하고 정직하고 진실하게 총회를 이끌어 간다면 하나님께서 은혜 베풀어 주셔서 화합하게 하시고 연합하게 하시고, 우리 총회 목사님들께서도 총회를 사랑하는 마음과 정직과 진실의 모습을 보실 때 총회 임원을 지지해 줌으로 총회가 화합하고 연합해서 반석 위에 세워진 든든한 총회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기자]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펼쳐 나가실 총회 사업 계획도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안상운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호헌)]

우리 주님께서 도와주시고 은혜 베풀어 주셔야 총회도 발전할 수 있고 성장하는 은혜로운 총회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임기 주제를 빌립보서 4장 13절 말씀을 요절로 해서 주님의 능력으로 발전하는 총회라는 주제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하나님께서 기뻐 보시는 총회가 되도록 기도하며 총회를 이끌어감으로 주님께서 우리 총회를 사랑해 주시고 은혜 베풀어 주시는 총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총회 목사님들께서 우리 호헌 총회가 참으로 좋은 총회라는 인식과 자부심을 느끼게 함으로 우리 호헌 총회를 반석 위에 세우는 일에 중점을 두고 기도하며 사명을 감당하겠습니다.

[기자]

총회장님께서는 호헌 총회의 한국 교계 안에서의 역할, 그리고 대사회적 역할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안상운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호헌)]

우리 호헌 총회가 한국교회에서의 역할은 우리 호헌 총회가 가입된 한교총이나 한장총과 같은 연합 단체와 마음과 뜻을 같이 하여 보수 정통의 법통을 지키며 연합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대외적 역할은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성경에서 말씀하신 복음의 진리를 떠난 이단을 단호히 척결하고 종교 다원주의, 또 요즘 부각되고 있는 동성애자 , 용공주의 사상을 용납하지 않으며, 국내외 복음 전파, 구제와 봉사에 힘쓰며 한국 복음화 하는 일에 적극 동참하고 지지할 것입니다.

[기자]

선교 140주년을 맞은 올해 교회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교회 안팎에서 높아지고 있는 때인 것 같습니다. 한국 교회가 어떻게 하면 대사회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안상운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호헌)]

한국 교회가 사회적으로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은 교회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사람의 방법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봅니다. 한국교회가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교회가 되고, 참으로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교회가 될 때 우리 하나님께도 칭찬을 받을 수 있고,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으며 발전 성장할 수 있고, 미래의 소망이 있는 한국 교회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정말 목회자와 성도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따라 순종하며 충성한다면 다시 한국 교회가 소망 있는 교회로 발전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기자]

예, 총회장님 말씀하신 대로 소망을 회복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함께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김대상

영상편집 서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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