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예배 드리며 세미나 시작
이성구 대표 “한국교회 예인선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상규 교수 ‘종교의 자유와 정치참여’ 첫 강의
“신앙의 자유를 지키는 선한 싸움, 오늘 세대의 시대적 과제”
[투데이N 기사] 고신애국지도자연합(고애연)이 주최하는 "제4회 고신정신회복 및 개혁주의정치신학 세미나" 가 11월 17일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전국의 목사·장로·사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했다.
세미나 시작 전 고애연 임원진은 기도실에 모여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고신과 한국교회가 다시 깨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하며, 참석자들이 "기드온 300용사" 와 같은 믿음의 일꾼이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세미나장에서는 참석자들이 모이는 중에 오지석·차훈 목사의 인도로 뜨겁게 찬양하며 세미나의 분위기를 모았고, 이어진 개회예배는 실행위원장 옥재부 목사 사회, 장로회 회장 한길윤 장로 기도, 직전총회장 정태진 목사 설교와 축도로 진행됐다.
개회예배 후, 고애연 대표 이성구 목사가 환영사를 전하며 “한국교회 예인선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성구 대표는 세미나가 한국교회와 고신 교단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자리임을 강조하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CTS 기독교 TV 인터뷰를 통하여 한국교회가 군정시대에도 없었던 압수수색을 당하고 손현보 목사 인신 구속되는 광경을 바라만 볼수 없어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깨우기 위하여 고신의 정신을 회복하고 개혁주의 정치신학을 실현하기 위하여 세미나를 개최 하게 됨을 알렸다.
첫 번째 강의는 이상규 교수(전 고신대 교수, 백석대 석좌교수)가 "종교의 자유와 정치참여" 를 주제로 전했다.
이 교수는 기독교 역사가 신앙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투쟁의 역사였음을 설명하며, 오늘날 한국교회가 겪고 있는 신교(信敎)의 자유가 위협 받고 있다는 사실과 침해 현상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지난 7.18일 이른바 채상병 특검 수사팀이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집무실과 거주지를 압수수색 했고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집무실과 거주지를, 6월에는 고병찬 목사 시무 운정참존교회를 압수수색 했다, 그에 앞서 5.12일에는 부산경찰청 소속 형사들이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 교회 사무실과 스마트폰을 압수수색 하였으며 9. 8일에는 급기야 공직선거법 및 지방교육자치법 위반으로 구속 조치를 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는 “종교의 자유가 심대하게 침해된 사건”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일제강점기 주기철 목사의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예로 들며, 당시 주기철 목사를 가장 힘들게 한 것은 일제의 탄압이나 고문이 아니라 “교회와 노회의 평화를 위해서”라며 주기철을 정죄한 평양기독교친목회 동료 목사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오늘날 손현보 목사를 비난하는 일부 고신 내 ‘고사모’ 회원들의 태도가 이와 유사하다며 문제점을 제기했다.
“지금은 신앙의 자유가 억압받는 시대라며 코로나 시기 예배의 자유가 침해될 때 많은 교회가 굴복했지만,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는 끝까지 저항하며 예배의 자유를 지켜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 교수는 “기독교인은 신앙과 신교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워온 사람들” 이라고 말하며 "믿음의 선한 싸움" 은 우리 시대의 과제이며 다음세대를 위한 사명이라고 강조하며 주어진 강의를 마무리 했다.
세미나 전체 특강으로
1. 종교의 자유와 정치 참여 : 이상규 교수(전 고신대 교수, 현 백석대 석좌교수)
2. 교회와 기독교인의 정치 참여 : 이상원 교수(전 총신대 신학대학원 교수)
3. 정치, 정치설교와 고신 교회 : 이성구 박사(고애연 대표)
4. 체제전쟁 마스터 플랜 : 이희천 교수(전 국정원 교수)
5. 고신 교단이 직면한 신학적 위기 : 이인성 목사(고애연 미래전략기획팀장)
6. 하나님의 법과 국법이 충돌할 때 개혁주의 신앙의 선택 : 김한식 목사(고애연 전문위원)
7. 한국 근현대사에 나타난 대한민국과 기독교 : 박명수 교수(서울신대 명예교수. 한국정치외교사학회 회장)
8. 제2의 건국을 위한 국가적 각성 및 교회의 사명 : 김승규 원장(전 국정원 원장)
이날 세미나는 17일 저녁까지 이어졌으며, 18일 오후까지 계속되는 강의와 토론을 통해 고신 교단의 신앙적 정체성과 개혁주의 정치신학의 회복을 목표로 진행된다.